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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기술 7-8회]재벌 2세의 리조트, 그리고 숨겨진 진심, 드라마 속 리얼한 협상과 인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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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7,8

최근 방송된 한 드라마 속 재벌가 이야기, 그 안에서 펼쳐지는 리조트 매각 협상과 감정의 충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습니다.
주식 담보 대출, 경영권 위기, 내부자의 공시 규정, 그리고 리조트라는 공간에 담긴 개인의 의미까지.
그 모든 이야기가 교차하는 한 회차, 우리는 재벌가의 냉정한 협상 속에서도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매각을 둘러싼 진실

회장님이 과거 주식을 담보로 500억을 대출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갚아야 할 이자가 무려 550억.
이를 갚기 위해 산인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회장님, 하지만 이는 곧 주가 폭락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시장에선 이미 ‘산인이 부도를 내는 건 아닐까?’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식 팔면 되잖아”

이 대사 한마디에 담긴 회장님의 조급함,
하지만 팀장은 그 말에 단호히 말하죠.
지금 시장은 산인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주식을 팔면, 모두가 도망갑니다.

리조트 ‘다도’, 단순한 자산이 아닌 누군가의 삶

이 회장님의 리조트는 제주도에 있는 ‘다도 리조트’.
재무적으로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리조트지만,
그 리조트의 진짜 주인은 송지오 대표, 회장의 외동딸이었습니다.
병을 앓고 있던 그녀는, 다도 리조트를 단순한 부동산이 아닌 자신이 죽을 때까지 머물고 싶은 마지막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죠.

"팔 수 없습니다. 여긴 제 삶입니다."

누군가에겐 자산, 누군가에겐 도피처, 또 누군가에겐 소중한 기억이 담긴 집.
다도 리조트를 팔지 않겠다는 지오 대표의 고백에는 삶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었고, 결국 그 마음이 투자자와 팀장의 마음까지 움직입니다.

특히 리조트 123호는 지오 대표에게 무상으로 평생 제공된다는 조건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선 존중의 표현이었습니다.
병과 싸우며, 삶의 의미를 되찾으려는 그녀의 의지를 지지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희망은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다

진통제를 숨기며 버티던 송지오 대표는 결국 수술을 결심하게 되고,
마지막 대사 “난 안 죽을 거야. 다도는 내가 지킬 거야”는
리조트를 단순한 재산이 아닌 정체성으로 여기는 사람의 감동적인 의지였습니다.

회장님이 쓰러지며 발생한 위기,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루어진 이들의 진심 어린 선택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진심, 존중이야말로 어떤 계약보다 강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 이 드라마가 특별했던 이유

  • 단순 재벌 이야기 → 현실적인 재무, 투자, 내부정보 이슈 반영
  • 리조트 매각 협상 → 감정과 경영의 교차점에서 이루어진 인간적 결정

캐릭터 중심 스토리 → 재벌 2세의 성장, 병과 싸우는 의지, 팀장의 감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묘사